강한자만 살아남는 것인지 살아 남은자가 강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협회에 토로하는 불평 중 첫째는 [협회가 뭐 해 준게 있느냐]다, 둘째는 [어디어디에 버젖이 이발 5천원이라고 밖에 붙여 놨는데 그거하나 바로 못잡고 뭐하는거냐.]다. 

그러다 분이 좀 가라앉으면[미용실 때문에  20여년째 요금도 못 올리고 이용업이 망하는기여.] 거의 대다수가 이발 요금에 아주 민감하다. 

구정때다. 한군데서는 [내가 이발한지 30여년 되었지만  이렇게 손님이 없기는 20년전 IMF때 이래 처음이요, 

게다가 요 위에 이발소가 하나 생겼다기에 가보니 남성커트5천원이라고 붙여 놨습디다.  생각같아서는 쇠몽둥이 들고 올라가 다 때려부수고 싶은 충동이 입디다.] 지회 원로인 어느분은[내가 있을때는 회비 안내는 놈, 가격 내려받는 놈 말 안 듣는놈들은 간부들과 같이 불러다 몽둥이로 팼어. 그때는 협회가 똘똘 뭉쳐서 잘 굴러갔지.] 다행히 그위 업소에 가서 잘 설득하여 가격을 올려 받도록하고 회원가입을 하여 넘어 갔지만...

그러나 미용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해법은 영원히 없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