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비를 말일 날에 받으러 오라.

 왜 달도 안 찾는데 오느냐. 

모임에서도 그런 얘기가 나왔다. 

말일에 업소 결산을 하니 그때오라. 전임국장도 그렇게 했고 못 내면 두달에 한번 씩 걷어 가곤했다.] 그저 전임국장소리만 들린다. 

[지회 회계처리는 월별 결산으로 그달 안에 금전출납이 이루어 져야하고 말일에 다니다 보면 들르지 못하는 곳이 많이 발생한다. 

그래서 00지회는 15일정도 되면 거의 다 회비를 받는다. 그래야 월별결산을 할 수있다. 

우리지회도 월별결산이 제대로 안되어 결산 불가상태가 발생적이 있다. 그렇게 해서는 협회를 운영할 수가 없다. 

양해 바란다.] 처음 사무장으로 와서 월별결산을 해야된다고 주장했지만 아무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월별결산이 자기들과는 아무 상관 없다는 듯이...아이고 두야...본인은 혼자니까 그렇지만 150여 곳 이상을 다녀야하는 나는....이런 무식하고 지만 생각하는 우둔한 말에 진저리가 나고 싫다...

문제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남을 배려하는 사회성이라고는 아예 생각조차 안하고, 자기 고집대로 세상이 돌아가야 한다고 입에 거품무는 꼴이란...3번을 방문해도 벌레보듯한 표정으로 다음에 들르란다. 

주차딱지 끊기기 일 수인 그 곳에 한번 들르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텐데... 아예 못내겠다하면 그달에는 포기하고 안갈 수도 있는데...

전임국장이여 그런 더러운 꼴 안 볼려고 무던히도 애를 쓰며 그대가 겪은 고충을 이제는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