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모제는 1박스(10개)에 5천원을 더하여 회원에게 배달한다. 

교통비가 떨어진단다. 실제로는 교통비의 반도 안 떨어진다. 

어떤이는  3개 배달시키고 만원을 준다. 재료상에서 하는 방법 인가보다. 

5천원 안받으면 안되나 하는분도 있다. 사실은 배달료 받기가 미안한 감이 있다. 

사무장이 장사꾼으로 전락한 느낌이다. 실제로 회비를 잘내주시는 회원이 염모제를 쓰니 그냥 배송하는 것이 맞는 일이다. 

아예 중앙회에서 최종 판매가를 정하고 사무장의 주문량에 따라 수고료나 교통비를 지불해주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장점도 있다. 쌈지에서 돈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쌈지에서 이것 저것 공비, 사비로 급한불 끄다보면 쌈지에 남아나는 돈이 없다. 

물품대금상환을 목돈으로 지불하며 에쿠 돈좀 아껴쓸걸 후회해봐야 업질러진 물이다.

 재미있는건 이런 상황이 계속 되풀이 된다는 것이다. 우리 사무실 엘레베이터 없는 5층-택배아저씨의 땀방울을 외면할 수 없어 반은 내가 짊어지고 올라온다. 

그래도 요즈음 [진]자를 붙여서 탈색 방지로 품질 개선이 되었다 한다. 반응은 아직이다.

반가운 소식이 하나 있다.  안쓰던 사람이 신청하길래 이유를 물었더니 재료상에서 사 쓰는 염모제가 살결에 묻어서 잘 지워지지 않는다 한다. 

비젼업은 잘 지워진다 한다. 내가 배달하는 염모제의 질이 좋다고 하는데...왜 힘들다면서도 입가에 웃음이 번질까...장사꾼이 되어가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