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경상북도 경산시 서상길 57
휴관일 : 주말, 법정공휴일
관람시간 : 10:00 ~ 17:00
관람료 : 무료 

경산이발테마관(Gyeongsan Barber Shop Museum)은 
현 위치에서 1956년부터 영업을 해오다가 2014년에 문을 닫은 '중앙이용원'을 경산시에서 테마관으로 만들어 2018년 4월 11일 개관을 하였다.

경산이발테마관은 경산시와 국립민속박물관이 함께 기획하고 조성한 자료보존 체험형 전시관이자 이발을 테마로 한 최초의 전시관이다.

경산이발테마관은 '이발자료관'과 '중앙이용원'으로 나눠져 있다. 

■ 이발자료관에서는
이발의 역사와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1895년 단발령 이후 등장한 이용업의 발전과정을 인터뷰, 신문, 영상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또한 관람자가 어울리는 스타일의 가발을 골라 써보고,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체험코너를 마련해 관람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있다.

경산이발테마관은 중앙이용원을 복원하고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 전시한 도시재생의 모범 사례로서, 지역민들의 기억을  되살리는 장소로서의 역활은 물론 관람객들에게 이발소를 상상하고 추억하는 시간여행을 선사할 것이다. 

고종 32년인 1895년 11월 15일 단발령이 공포되었다. 위생에 이롭고 작업에 편리하다는 이유에서였다. 고종이 태자와 함께 먼저 머리를 자르고 관리들과 백성들에게 단발하도록 했으나 백성들은 이를 청천벽력으로 받아들였다.

단발령 이후 6년이 지난 1901년 서울 인사동에 국내 최초 '동흥이발소'가 문을 열였다. 1908년 10월 28일자 <대한매일 신보>에 이발소 광고가 실리기도 했다. 헤어스타일에서도 개성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1920년대 중후반 대중소비문화 확산과 서구적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젊은 세대들은 새로운 머리 모양과 의상, 장식, 언어, 의식 등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표출하기 시작했다. 

이발소의 상징, 삼색등은
본래 외과의 상징이였다. 빨간색은 동맥을, 파란색은 정맥을, 흰색은 붕대를 의미한다. 이발사는 외과의사이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이발소는
1927년 개업한 성우이용원(서울 공덕동)이다. 외할아버지에서 아버지, 그리고 아들로 3대를 이어 영업 중이다. 고색창연한 이발소 건물은 서울시 미래 유산으로 지정됐다. 

■ 중앙이용원은
1956년부터 2014년까지 오래 시간 실제 영업했던 곳으로 폐업 당시의 이발 의자를 비롯해 이용요금표, 새로운 머리 모형(1952년), 이용업 영업신고증과 바리캉(이발기), 이발 가위, 소독함 등 세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출처: http://ssketch.tistory.com/100 [SSketch]